새누리당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
국회 황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장윤석 위원장은 12일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5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돼 새누리당의 단독 처리가 가능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위원들은 전체회의에 참석해 황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주장했지만, 보고서 채택을 위한 표결 절차에 들어가자 전원 퇴장했다.
추후 본회의에서 황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임명하게 된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의 반발이 거센 만큼 본회의 인준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인준안은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에 과반이 찬성하면 통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