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7월17일부터 국내선 항공권 환불수수료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이후 7년 만의 인상으로 아시아나는 여객기 출발 전 환불은 1000원, 출발 후 환불은 8000원의 수수료를 징수했다. 여객기 출발 후 환불 위약금 8000원은 그대로 유지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최근 김포-제주 노선 인기가 높아지며 일부 여행사에서 성수기 좌석을 미리 구매했다 모객 여부에 따라 대규모 취소하는 사례가 빈발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메르스 사태와 상관 없이 성수기를 앞두고 미리 준비해온 사안"이라며 "메르스 확진자·의심자·자가격리자의 항공권 환불과 변경 위약금은 면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선 출발 전 1000원, 출발 후 8000원의 수수료를 그대로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