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칵테일 소주 제품 확대로 하반기 모멘텀이 갖춰졌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오는 19일 하이트진로가 자몽 소주 ‘자몽에이슬’을 출시한다"며 "기존 소주에 자몽즙을 첨가한 칵테일 소주로 경쟁사 제품보다 낮은 13도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동사는 칵테일 소주 후발주자임을 감안해서 마케팅 역량 집중을 위해 한가지 맛만 출시한다"며 "후발 주자인만큼 초기 흥행이 중요하기 때문에 광고선전비의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매출 성장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이트진로의 경우 전국 소주사업자이기 때문에 흥행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는 충분하다"며 "칵테일 소주 제품 확보를 통해 경쟁사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 2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 매출액은 502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