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의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를 감안한 코스피지수의 저점은 1990포인트가 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순매수 전 고점과 최대 매도 시점에서의 지수 등락률, 기간 조정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코스피의 저점은 1990pt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 주에만 5영업일간 모두 순매도하며 약 66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출회된 가운데 그는 외국인이 쏟아내는 물량은 5조원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달러 유로 환산 코스피가 외국인 수익 실현 구간을 지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외국인 매도가 지속될 경우 2009년 이후 누적 순매수 전고점 대비 매도 폭을 감안하면 최대 매도 가능 물량은 5조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순매수 전 고점 대비 최대 매도 규모 시점에서의 지수 등락률, 가격 조정이 아닌 기간 조정이 예상됨을 감안하면 KOSPI 저점은 1990pt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