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불테리어'
지난 22일 오후 7시24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문동리 한 주택 마당에서 2세 여자아이가 핏불테리어에 의해 가슴과 겨드랑이를 물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핏불테리어는 영국의 불독과 테리어를 교배한 견종으로 원산지는 미국이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고 목표물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개 1위로 꼽힐 정도인 만큼 꾸준한 훈련이 필요로 하는 견종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에게는 매우 순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투견에 사용되는 개라는 이유로 핏불테리어가 사납고 공격적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반면 주인에게는 순한 견종이라는 반응도 있는 가운데 미국 애완동물 상품협의회(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의 지난 2011-2012 통계조사에 따르면 핏불테리어는 스태포드셔 테리어와 함께 보험사들이 가장 꺼리는 견종 1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에서는 매 40초마다 1건씩 사람이 개에게 물리는 사고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는데 핏불테리어의 경우 비교적 사고가 많아 보험사들이 가입을 꺼리는 견종이라는 의미다.
핏불테리어와 스태포드셔 테리어의 뒤를 이어 도베르만, 로트와일러, 차우차우, 그레이트 데인, 프레사 카나리오, 아키타, 말라뮤트, 저먼 셰퍼드, 시베리안 허스키 등이 상위 견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독일 TV 방송사 RTL 역시 지난 2011년 가장 사나운 견종을 선정하면서 아메리캄 핏불테리어를 가장 위험한 견종으로 꼽은 바 있다. RTL 역시 스태포드셔 테리어와 저먼 셰퍼드, 아키타 등을 위험 견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핏불테리어에 대한 정보를 접한 네티즌은 "핏불테리어, 무섭긴 한가보네" "핏불테리어, 훈련시키기가 쉽지 않은 듯" "핏불테리어, 불독도 무서운 개인가?" "핏불테리어, 견종이 무지 많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핏불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