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두오모 성당 전경 (사진출처=블룸버그)
CJ E&M 측이 두오모 성당에 충돌한 드론 촬영과 관련해 강행한 이유를 드러내고, 거듭 사과했다.
CJ E&M 올리브채널 관계자는 25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현지에서 해당 직원들이) 시내 전경을 찍기 위해 좋은 전경 포인트가 나온다고 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강행한 이유에 대해 “촬영 욕심을 부렸다. (저희 측에서) 허가 신청을 했지만, (불허했음에도) 강행했던 부분 또한 맞다. CJ E&M 직원 1명 외 현지 촬영을 컨트롤하지 못 한 것에 책임지고, 그 부분에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CJ E&M 직원의 현재 상태에 대해 “혹시 몰라 현지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에서 추가 처벌은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과태료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당초 계획했던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두오모 성당 앞 광장에서 올리브TV 직원 1명, 외주제작사 2명 등 총 3명이 성당 꼭대기 첨탑 주변으로 올리브TV 브랜드 캠페인 촬영을 이유로 드론을 날렸다. 성당의 유지·관리를 책임진 ‘베네란다 파브리카’라는 회사가 이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촬영하던 세 사람은 현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