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6년 미국 제치고 세계 1위 경제대국” 英 경제정보평가기관

입력 2015-06-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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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2026년 미국 추월하고 2050년까지 1위 자리 유지할 듯

오는 2026년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 경제정보평가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최근 ‘장기 거시경제 전망: 2050 주요 발전 추세’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내다봤다고 26일(현지시간) 중국신경보가 보도했다.

EIU는 2026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8조6000억 달러(약 3경1926조원)에 달해 28조3000억 달러의 미국을 앞지르고 세계 최대경제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소 2050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2050년 중국 GDP는 105조9000억 달러로 확대되는 반면 미국은 70조9000억 달러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하며 양국의 격차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흥시장 경제국들의 성장세가 선진국보다 빠른 속도를 보인다며,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EIU는 예상했다.

이 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EIU는 중국과 인도 등이 서유럽 국가와 일본을 대신해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2050년이 되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의 소비수준이 크게 상승해 미국의 50%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지만 소비수준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과 인도의 경제적 역량이 커지면서 이들이 기후변화, 안전문제, 세계경제운영 등 글로벌 이슈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지난해 10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간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중국 GDP가 미국을 추워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중국은 연구 방법상 문제를 지적하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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