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공감과 치유 캠페인으로 광고제 상을 휩쓸었다.
제일기획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폐막한 2015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금1, 은5, 동6 등 총 12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의 수상작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캠페인은 삼성전자가 런칭피플의 일환으로 실시한 ‘룩앳미’ 캠페인으로 금상 등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 룩앳미 캠페인은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심사하는 사이버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을 평가하는 라이언즈 헬스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국내 기업 최초 라이언즈 헬스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모바일, PR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호평을 받으며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칸 라이언즈, 원쇼, D&AD 등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광고제를 모두 석권한 룩앳미 프로젝트는 올해 국제 광고제 수상실적을 16개로 늘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룩앳미’는 삼성전자 ‘런칭 피플’캠페인의 일환으로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조현주 상무(브랜드전략팀장)는 “룩앳미 캠페인은 기술 혁신이 소비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삼성전자의 철학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제품과 기술로 소비자가 자신의 숨은 가능성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런칭 피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 본사와 버거킹이 손잡고 피곤하고 힘든 한국인들의 아침 등굣길, 출근길에 즐거움과 활력을 더해 주고자 진행한 ‘아침은 왕처럼’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에서 2개의 은상을 수상했다. 남북언어의 이질성으로 탈북 학생들이 교과서 단어의 절반 밖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이들의 언어 정착을 위해 제일기획이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드림터치포올, 탈북민들과 손잡고 개발한 ‘글동무’ 어플리케이션은 모바일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1953년에 창설되어 올해 62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올해 광고제에는 역대 최다인 4만 133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참관단 규모도 1만3000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