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담. (연합뉴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축구대표팀이 체코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2일 전남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 여자 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3-1로 꺾었다. 이소담(21)의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공격했다. 이소담과 장슬기(21)가 최전방에서 체코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4분 장슬기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첫 슈팅을 날렸고, 전반 12분 김담비(24)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25분 체코 골키퍼가 실수해 기회를 잡았지만, 김인지(21)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벗어난 체코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0분 페트라 아나코바(22)가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따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25분 이정은(22)이 체코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담비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집어넣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43분 이소담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체코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4분 장슬기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4일 호남대축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