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시원한 여름 시즌송을 들고 걸그룹 대전에 합류했다.
나인뮤지스는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나인뮤지스 에스에스 에디션(9MUSES S/S EDITION)’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나인뮤지스는 앨범 수록곡 ‘예스 오어 노(Yes or No)’와 타이틀곡 ‘다쳐’ 무대를 선보였다. 나인뮤지스의 타이틀곡 ‘다쳐’는 세련된 팝 사운드의 곡으로 나쁜 남자의 모습에 마음을 다친 여자가 독하게 변해간다는 노랫말이 특징이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Catch Me If You Can’ 등을 만든 프로듀서 Erik Lidbom과 Herbie Crichlow, Anne Judith Wik의 곡으로 프로듀서 e.one이 편곡을 맡았다.
무대를 마친 뒤 나인뮤지스 현아는 “생각보다 컴백이 늦어져서 아쉬운 마음이다. 높은 질의 음반으로 나오기 위해 고민을 많이했는데 지금 그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하니 무척 설렌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에 대해 나인뮤지스는 “다른 걸그룹들은 시원한 곡들로 컴백을 했지만 나인뮤지스의 ‘다쳐’는 노래 가사도 굉장히 화가 나 있다”며 “이열치열이란 말처럼 뜨거운 여름을 더욱 핫하게 데워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다쳐’ 안무에 대해서 멤버들은 “나인뮤지스만의 매력은 퍼포먼스라고 생각해 안무적도 격한 안무를 만들었다”며 “안무가 너무 격해서 3번 추면 햄버거가 소화될 정도로 칼로리 소모가 많았다. 안무를 통해 몸매를 만들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은 “이번 활동은 의상이 다양하다. 무대마다 다른 모습의 나인뮤지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여름이라 데님 소재의 옷을 활용했으며 안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손수건으로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인뮤지스는 1위 공약을 언급하며 “뜨거운 걸그룹 대전인만큼 수영복 입고 ‘다쳐’ 무대를 하겠다”며 “방송국만 허락해주신다면 비키니도 입을 수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니 수영복이라고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3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다쳐’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