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KB제3호스팩’ 프로스테믹스와 합병 소식 57.24%↑

입력 2015-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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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톡스텍’ㆍ‘랩지노믹스 바이오株 급등…‘에스엔텍’ ‘오킨스’ 반도체株는 풀썩

6월 마지막주(6월 29~7월 3일)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750.50으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17.46포인트 하락하며 730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3일 769.26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기관은 2454억2023만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역시 36억3907만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807억4078만원을 순매도했다.

◇KB제3호스팩, 바이오기업과 합병 승인 소식에 급등 =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가장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KB제3호스팩이다. KB제3호스팩은 지난주 주가가 5940원에서 시작해 9340원까지 치솟으며 57.24% 상승했다.

KB제3호스팩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코스닥 상장사 산성앨엔에스의 자회사인 줄기세포기술 연구개발 바이오기업 프로스테믹스와의 합병이 지난 25일 승인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프로스테믹스는 지난 2005년 설립돼 지방유래 줄기세포 기반의 연구·개발을 10여년간 진행하고 있는 회사로 지방유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기술을 응용한 줄기세포배양액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산성앨엔에스가 지분 41.6%를 보유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오는 10월 합병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엠젠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지난 한 주간 주가가 47.54% 상승했다.

엠젠은 최대주주인 신용현 대표이사가 KMH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양수도 주식수는 29만7068주이며 양수도 대금은 45억28만원이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제약주의 상승세 역시 두드러졌다. 바이오 업종의 바이오톡스텍, 랩지노믹스, 이수앱지스가 각각 38.73%, 36.72%, 31.9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수앱지스는 신제품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며 주 후반부 주가 상승세가 집중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수앱지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6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처방이 일부 지연됐음에도 신제품인 파바갈에서 약 5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약주들도 선방했다. 코오롱생명과학, 대화제약, JW중외신약은 각각 35.96%, 33.94%, 33.22% 급등했다.

이들 종목 중 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미국 진출 기대감이 조성되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씨엔플러스(32.94%), 라온시큐어(30.42%)가 한 주간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장비株, 낙폭 확대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반도체 및 관련 장비주들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에스엔텍(-29.92%), 마이크로컨텍솔(-18.02%), 오킨스전자(-17.41%), 한양디지텍(-16.57%)이 급락했다.

에스엔텍은 상장 첫 날인 지난달 26일 시초가보다 가격제한폭(30%)까지 뛰어오른 이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며 상장 이틀째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컨텍솔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며 하락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마이크로컨텍솔에 대해 “2분기 국내 소켓업체들의 영업 상황이 연초 기대치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실적이 예상치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위드스팩과 합병을 완료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엑셈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엑셈은 지난달 26일 코스닥시장에 진입했으나 이후 약세를 지속하며 한 주 동안 18.91% 하락했다.

화성은 지난주 15.89%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특별한 악재는 없었지만 지난달 29일 소액주주들이 주주제안을 통해 새로운 감사를 선임했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화성은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경현씨 외 9인 등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이인준 전 베스트투자자문 대표가 신임 상근감사에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이외에도 팬엔터테인먼트(-19.82%), 코아크로스(-18.88%), 하츠(-16.81%), 유아이엘(-16.23%)가 주가 하락률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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