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그리스·중국 낙관론에 상승…중국 상하이 3.9%↑

입력 2015-07-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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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10일(현지시간) 오전 상승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중국증시 추이를 지켜보는 관망세가 커진 가운데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1만9854.00으로, 토픽스지수는 1.14% 오른 1597.94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90% 급등한 3854.08로 3800선을 회복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9% 상승한 3280.20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88% 뛴 2만4851.9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는 태풍 ‘찬홈’ 영향에 이날 휴장했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채권단에 세수 증대와 재정지출 삭감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제출했다. 그리스는 앞으로 3년간 최소 535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스의 새 개혁안은 지난달 26일 채권단이 제시한 방안과 거의 비슷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오는 12일 회의에서 개혁안을 검토한다. 이날은 EU가 제시한 구제금융 협상 타결 데드라인이다.

중국증시는 전날 5.8% 상승으로 2009년 이후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나서 이날도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공안이 주가조작 행위 조사에 착수하고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가 주식담보대출 상환 기한 연장을 허용하는 등 정부의 총력적인 부양책 약발이 먹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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