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최고층 톱5 중 3개 ‘대우’ 작품
대우건설은 1983년 수방(Subang)공항 격납고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래 1992년 플라자 라키아트(Plaza Rakayat)와 1995년 비전시티(Vision City) 프로젝트 등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를 건설해 왔다. 특히 2001년 완공한 말레이시아 텔레콤 사옥은 77층 규모의 초고층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대나무의 새순을 형상화해 21세기 성장과 번영을 추구하는 말레이시아의 염원을 표현해 말레이시아 건축예술의 백미로 꼽힌다.
◇말레이시아 톱5 빌딩 중 3개는 대우건설 작품 = 특히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 KLCC타워 오피스 빌딩 수주를 시작으로 2011년 6월 쿠알라룸푸르 반다라야(Bandaraya) 지구에 지하 3층, 지상 48층 규모의 6성급 호텔 및 레지던스를 건설하는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세인트레지스 호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같은 해 12월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빈자이(Binjai) 지구에 지하 4층, 지상 58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는 1억8500만 달러 규모의 IB타워도 연이어 수주했다.
IB타워는 높이 274m의 초고층 빌딩으로 이 프로젝트의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은 말레이시아 초고층 빌딩 톱5 중 3개의 시공을 맡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대우건설은 2012년 9월에도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인 마트레이드 컨벤션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오피스 빌딩, 호텔, 상업시설의 복합 단지인 다만사라시티 2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2013년 4월에는 말레이시아 주요 은행 중 하나인 퍼블릭뱅크 본사 사옥 신축 공사를 수주하는 등 말레이시아의 각종 기념비적 건축물 공사를 연이어 따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스카이라인을 바꿔 온 대우건설의 기술력은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의 최고급 콘도미니엄인 스콧타워 공사(2012년 9월 수주), 벤데미어 콘도 공사(2013년 3월 수주)와 같이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를 통해 그 능력을 입증받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인 빈자이(Binjai)지구에 위치한 IB타워 신축공사는 현대 초고층 빌딩 시공의 기술력이 집약된 건축물이다. 지하 4층~지상 58층 규모로 높이 274m의 초고층 빌딩인 IB타워는 지상 1~5층 로비와 갤러리, 7~35층 오피스, 36~40층은 외부 조경시설과 수영장, 레스토랑 등이 있는 주민 공동시설, 41~53층은 서비스드 아파트, 55~58층은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대지면적은 8156㎡, 연면적 1만4784.4㎡, 건폐율 56.8%, 욕적률 1455.6%다.
IB타워가 준공되면 452m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310m의 텔레콤 말레이시아 타워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로 기록될 것이다. 이에 대우건설은 텔레콤 말레이시아 타워와 IB타워, 그리고 4번째로 높은 KLCC타워(267m)를 시공하며 쿠알라룸푸르의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가는 대표적 건설사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 기술의 집합체 IB타워 = 초고층 빌딩은 일반 건물에 비해 높은 기술 수준이 요구된다. 특히 건물에 가해지는 하중과 움직임에 많은 기술이 필요한데 대우건설의 BMC 기술은 이러한 복합적 요인들을 시공 전 해석 단계에서 예측하고 보정하게 하며 시공 중 건물 내부에 센서를 설치해 시공 전 예측값과의 비교를 통해 정밀한 시공을 가능하게 해준다.
실제 대우건설이 지난해 준공한 KLCC 타워의 경우 267m의 초고층 빌딩이면서 비대칭형의 외관으로 시공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측됐다. 또한 발주처에서도 건물의 총 높이 기준에서 오차가 0.05% 이하, 층간 높이 기준 5mm 오차 이내, 건물 수직도 H/2,000, 바닥평활도 오차 0.1% 이하라는 엄청난 기준을 요구했음에도 BMC기술을 이용해 99.95의 정밀시공을 성공시켜 높은 신뢰를 이끌어냈다.
IB타워에도 이 BMC기술이 예외없이 적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IB타워의 수주단계에서부터 건물의 변형을 사전에 파악해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이끌어 냈으며 착공 후 정밀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보정안을 도출해 냈다.
IB타워는 뉴욕 허드슨 타워와 런던 시청, 홍콩 상하이 은행 본부 등의 건축물을 설계해 세계적 하이테크 건축 설계자로 유명한 영국의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가 콘셉트 디자인(Concept Design)을 맡아 독특한 외관으로 발주 시점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IB타워에서는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에 발생할 수 있는 공종 간의 간섭을 최소화, 최적의 시공 진행이 이뤄지도록 했다. 3D 시뮬레이션 기술은 초고층 건축물의 시공단계를 미리 시뮬레이션화해 3D로 구현, 공종 간 간섭을 미리 확인하고 적정 시공성을 검토해 최적화된 스케줄로 공사가 진행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국내에서는 이미 비교할 수 없는 초고층 빌딩 시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사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