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동아시안컵 젊은 피 시험 “승리도 챙긴다”…23인 대표팀 공개

입력 2015-07-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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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61)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동아시안컵에 나설 23인의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김신욱은 동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며 “인천 아시안 게임 이후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올해 초까지도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김신욱은 최근 체력에 큰 문제가 없었고, 리그에서 8득점을 올린 것이 대표팀 선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김신욱과 함께 이정협이 공격수로 선발됐다. 이찬동, 권창훈, 이종호, 정우영 등이 미드필더에 합류했다. 수비진은 김영권, 김기희, 정동호, 임창우 등이 맡았다. 골키퍼는 김승규, 김진현이 발탁됐고, 구성윤이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대표팀은 1990년 이후 출생자가 18명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 가장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해줄 수 있는지 점검할 것이다. 염기훈 등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지만, 이번 대회가 아니면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좋은 성적도 낼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북한은 최상의 전력으로 나오고, 일본은 우리와 상황이 비슷할 것이다. 발탁한 선수를 중심으로 최상의 전력을 구성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GK=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정동호 임창우(이상 울산) 김주영(상하이 상강) 김민혁(사간 도스) 김기희(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철(수원) 이주용(전북)

▲MF= 이재성(전북) 이찬동(광주) 장현수(광저우 푸리) 권창훈(수원)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정우영(빗셀 고베) 김민우(사간 도스) 김승대(포항) 주세종(부산)

▲FW= 김신욱(울산) 이정협(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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