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KGC 전창진 감독(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 감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2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프로농구 승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아 온 전창진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창진 감독의 지시를 받아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해 수억원을 베팅한 김모(32)씨와 윤모(39)씨 등 6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실제로 전창진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평균 출전시간보다 적게 뛰게 하고,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교체하는 방법으로 일부러 패하도록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전창진 감독은 사채업자 장모씨에게 3억원을 빌려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김씨와 윤씨를 통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해 베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경찰에서 장씨에게 3억원을 빌린 적은 있지만, 승부조작에 관여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