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요리는 어떻게 시작? "관심 갖게 된 건 아버지 백승탁 덕"
▲백종원(사진=더본코리아)
최근 우후죽순 늘어가는 요리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셰프 백종원. 그가 처음 요리에 발을 들인 계기는 그의 아버지 백승탁 전 충남도교육감 덕이었다.
최근 백종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 백승탁에 대해 언급했다. 백종원은 "아버지가 정말 음식에 까탈스러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백승탁은 백종원이 초등학생이던 때 출장에서 오면 휴게소에서 햄버거를 10개씩 사오곤 했다. 이때 백종원은 식어버린 햄버거를 보다 맛있게(?) 먹기 위해 양상추를 새로 넣고 양파를 볶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백종원은 요리를 하게 됐다.
연매출 700억원 대의 요식업계 마이더스 손으로 성장한 백종원의 배경엔 아버지 백승탁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
그러나 요식업으로 크게 성공한 건 백종원의 사업 수완 덕에 가능했다. 백종원은 외환위기(IMF) 때의 사업 실패 경험에서 얻었다.
그는 "유복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IMF 때 사업이 크게 망했다. 사업 실패 때 터득한 게 있다. 말하고 생각하는 게 똑같았으면 하는 것이다. 겸손한 척하려면 진짜 겸손해지면 된다. 있는 그대로 행동하는 건 창피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