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이천 M14 공장 건설에 투자금액 2800억원을 확대한다고 22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공사기간 연장으로 인한 투자기간 변경, 안전설비 강화 등으로 인한 투자금액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사기간이 연장되고 안전설비를 강화하면서 투자금액은 2800억원이 추가돼 2조3800억원으로 늘어났다.
당초 지난달말 완료할 예정이던 이천 M14 공장 건설공사는 2개월 지연돼 다음달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건설공사가 지연된 배경에는 지난 4월말 이천공장 가스누출 사고로 신규 공장 건설작업이 잠시 중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공장 건설 지연과 함께 안전설비 강화 계획도 밝혔다. 지난 4월 가스누출 사고 이후 최고경영자(CEO) 직속 ‘특별 안전 점검단’을 신설한 SK하이닉스는 앞으로 3년간 안전 관리·시설 강화에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8일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12월 당시 1조8000억원 규모로 신규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난해 10울 기숙사 등을 추가하면서 투자규모를 2조1000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