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행보는 가히 돋보인다. 맨유는 멤피스 데파이, 슈바인슈타이거, 다르미안, 모건 슈나이덜린 영입에 성공했다.
여기에 아직도 공격자원으로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영입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토마스 뮐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특급 공격수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특급 공격수 영입 소식은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과 관련해 "당신들이 절대 모를 깜짝 놀랄만한 영입이 현재 진행중"이라고 언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 페르시를 터키 페네르바체에 보내고 임대 영입했던 라다멜 팔카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며 돌려보낸데 이어 앙헬 디마리아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시키키기로 한 맨유는 확실한 공격자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맨유는 새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만큼 타 팀에 비해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게다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자 한다면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로데이션을 돌리기 위한 공격 자원도 필요하다. 현재 맨유의 확실한 공격 자원은 웨인 루니가 유일한 상황에서 특급 공격수 영입 없이는 새 시즌에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최근 맨유 판 할 감독의 유력한 깜짝 카드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가 뮐러의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253억원)를 바이에른 뮌헨 측에 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뮌헨의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뮐러를 파는 것은 우리가 정신이 나갔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강력 부인하고 있어 뮐러의 맨유 이적이 이뤄질지는 의문이다.
이와 함께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디마리아의 PSG 영입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맨유가 반면 PSG에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을 제안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스포트미디어셋'은 최근 맨유의 판 할 감독이 즐라탄을 원하고 있으며, 700만 파운드(약 126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3년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호날두 복귀가 성사될지 여부도 최대 관심사다. 특히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맨유가 현재 호날두의 이적료로 예상되고 있는 6650만 파운드(약 1196억원)도 기꺼이 지급하면서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다.
과연 맨유 판 할 감독의 공격수 깜짝 카드가 누가 될 지 여름 이적시장을 한 달여 남겨둔 유럽 축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