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너를 사랑한 시간'
지난 2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9회에서는 대복(이주승 분)과 은정(우희 분)이 공짜 쿠폰으로 탕수육을 함께 먹는 장면이 그려졌다.
탕수육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은정은 대복에게 "저는요, 꼭 팀장님(하지원 분) 같은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될 거예요. 대복씬 어떤 사람이에요? 팀장님 동생이니까 분명 멋지겠지만"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복은 "부모님은 제 삶을 존중해 주시고요, 또 장남으로 책임져야 할 일이 참 많아요"라며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현실은 화장실 변기를 닦으며 뿌듯해하고, 게임만 했다 하면 수미(서주희 분)와 정근(신정근 분)에게 뒤통수를 맞으며 사정없이 구박 당하는 서글픈 취준생이지만, 은정에게만큼은 멋진 모습을 어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묘한 매력과 귀여운 꽃소년의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주승과 우희의 깨알 같은 러브라인은 '너사시' 속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