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성능관리 업체 엑셈은 DB 보안업체 ‘신시웨이’ 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투자금은 총 50억원으로, 구주 2만241주와 신주 1만3387주(제3자배정)를 합해 50.24%의 지분을 인수했다. 주당 14만8686원이다.
‘신시웨이’는 2005년 설립된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개발 및 컨설팅 전문업체로 DB 시스템 접근제어, DB 암호화, 개인정보 감사 및 모니터링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11개의 상용 DBMS(Oracle, DB2, MS SQL Server, MySQL 등)에 대해 DB 보안 적용이 가능해 기업의 환경에 최적화된 DB 접근제어 및 DB 암호화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내 공공, 국방, 금융, 교육ㆍ학교, 일반기업 450여 곳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의 시행으로 DB 보안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데이터베이스 진흥원에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1000억원대 시장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특히 DB 암호화 영역이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중요한 이슈로 떠올라 급속도로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국내 다수의 DB 보안 업체와 ‘신시웨이’가 차별되는 점은 접근제어와 DB암호화 인증인 국가정보원 CC인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라는 것.
최근 초대형 프로젝트인 대법원과 농협을 BMT(품질성능평가시험) 1위로 수주했을 뿐 아니라, 한국 전력ㆍ IBK투자증권ㆍ KB손해보험 등에 잇달아 납품했다.
엑셈 조종암 대표는 "M&A와 해외합작법인 설립은 엑셈이 추구하는 성장의 두 번째 전략"이라며 신시웨이 인수는 이 두 가지 성장 전략의 가장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셈은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현지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