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 캡쳐.)
협죽도의 위험성이 공개됐다.
지난 4월6일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방송인 윤영미와 KBS N 스포츠 소속 윤태진 아나운서가 모녀로 실제 사례를 연기해 '봄나물의 안전 매뉴얼'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의나물이 독성이 강해 복통, 구토, 어지럼증을 겪거나 경련이 일어나 정신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독초에는 각시투구꽃, 협죽도 등이 있고 각시투구꽃은 조선 시대 사약 재료로 쓰인 재료고 협죽도는 치사율이 청산가리의 6천배다.
방송에서는 안전하게 봄나물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산에서 캐오는 것보다 구입해서 먹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응급의학과 전문의 손창환 교수는 "독초를 먹은 후 1시간 이내에는 독초가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켜야 한다"며 "왼쪽 팔이 지면에 닿게 눕히고 먹은 것을 토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위장 내의 독초가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창환 교수는 이어서 "(환자가)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억지로 토하게 하면 안된다. 병원으로 이동할 때는 환자가 먹은 독초를 함께 가져가는 것이 빠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