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2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1.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64억6500만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6.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339억6400만원으로 1282.3% 늘었다.
별도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482억6600만원, 매출액은 5409억8500만원, 분기순이익 354억4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본사영업 경쟁력 강화, 비용관리 효율화, 주식시장 회복이 상반기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S&T본부 실적은 전반기 대비 74% 증가한 724억을 기록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주가지수 상승, OTC 부문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운용수익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IB본부 실적이 전반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반기가 IB사업 특성상 계절적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로는 56%가 증가한 양호한 실적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리테일 본부는 증시(개인) 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위탁 영업 중심 수익 개선으로 전반기 대비 9% 증가한 555억의 실적을 기록했다. 리테일 영업에 대한 NPS, 고객 만족도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고객지향 영업의 결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박재황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회사 수익과 주요 관리 지표의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건전한 수익 구조가 자리 잡혀가는 것이 확인됐다”며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