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23ㆍ레버쿠젠)이 45분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전반을 마치고 교체됐다. 레버쿠젠은 라지오에 0-1로 패했다.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손흥민, 하칸 칼하노들루, 카림 벨라라비를 2선에 배치했다. 이에 맞서 라치오는 필리페 안데르손, 미로슬라브 클로제, 안토니오 칸드레바를 공격에 투입했다.
라치오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클로제가 공격을 이끌어 레버쿠젠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라치오의 측면을 공략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은 별다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은 아드미르 메흐메디와 교체됐다. 라치오는 클로제 대신 발데 디아오 케이타를 투입했다. 레버쿠젠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 후반 15분 칼하노글루의 슈팅과 18분 메흐메디의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주도권은 레버쿠젠에 넘어갔지만, 득점은 뽑지 못 했다. 오히려 후반 32분 라치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이타가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 슈팅을 날려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