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는 13일부터 인성직무 중심의 ‘無스펙(이하 무스펙)’ 입사지원서로 바리스타를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무스펙 입사지원서에는 이름과 연락처를 제외한 모든 스펙 기재란이 빠져있다.
올 초 조사한 모 취업포털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의 53%가 무스펙 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롯데그룹의 ‘스펙태클 오디션’, 넥슨 컴퍼니의 공개채용 등 내로라하는 기업에서도 스펙보다 지원자의 역량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무스펙 채용 중에 있다.
탐앤탐스 역시 무스펙 채용에 동참하며, 1명이라도 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내기 위해 무스펙 입사지원서를 새로이 만들게 됐다. 이를 통해 스펙이 아닌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바리스타로 입사할 수 있는 인성직무 중심의 무스펙 채용을 진행한다.
탐앤탐스는 취업포털사이트를 통해 바리스타를 상시 채용 중이다. 지원자는 입사지원서에 이름과 거주지 주소,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기본 인적 사항과 희망 근무 매장을 기재한 뒤, 본인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에세이를 적으면 지원이 완료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 바리스타 교육 매장발령’ 순으로 진행된다.
탐앤탐스 바리스타는 동종업계 상위 수준의 연봉을 지급 받으며, 본사 아카데미 바리스타 교육을 비롯해 우수사원에게는 해외 파견근무, 본사 운영사무직 발령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주 5일 근무, 연장야간 수당, 거주지 근거리 매장 발령 등 다양한 복리후생이 제공된다.
탐앤탐스의 경규택 인사팀장은 “탐앤탐스의 인성직무 중심의 무스펙 채용은 스펙을 초월한 차별 없는 일자리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취지로 시행하게 되었다”며 “열정만 있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는 만큼 역량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