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혁신위 “국회의원 평가 하위20% 총선 공천배제”

입력 2015-08-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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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를 통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혁신위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8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먼저 선출직공직자 공천 평가를 위한 출직공직자평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5인 이내로 구성하고 100% 외부인사를 선임키로 했다. 위원장은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대표가 임명한다.

평가위는 중앙당선출직공직자평가위 및 시·도당선출직공직자평가위로 나누어 구성하고, 정기전국대의원대회 개최일 후 3개월 이내에 구성하며 임기는 2년으로 했다. 단, 처음 구성되는 평가위는 당규 제정일 이후 1개월 이내로 한다.

중앙당평가위는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시도당평가위는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각각 평가한다.

평가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평가 직후 즉시 밀봉, 철저한 보안 속에 보관하고, 공천시점에 전략공천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등으로 이첩되도록 했다.

평가 주기는 대상자 기준 총 2회로, 임기 중간평가와 선거일 6개월 전에 평가가 이루어지며, 평가의 반영비율은 중간평가는 30%, 최종 평가는 70%를 반영할 계획이다.

교체지수 평가항목은 국회의원의을 기준으로 △의정활동․공약이행도 △선거기여도 △지역구 활동 △다면평가 △지지도 여론조사다.

평가 반영 비율은 지역구 의원의 경우 지지도 여론조사 35%, 의정활동․공약이행평가 35%, 다면평가 10%, 선거기여도 평가 10%, 지역구활동 평가 10%다. 비례대표는 의정활동과 다면평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 하위 20%는 공천에서 배제하며, 평가위의 공천반영은 당규에 명시키로 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제1 원칙은 국민의 참일꾼을 선출하는 것이고, 제1 목표는 총선 승리”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당권재민 혁신위원회는 시스템 공천, 좋은 인물 공천, 이기는 공천의 혁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가는 엄중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와 더불어 우리 당은 인재의 발굴과 영입 및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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