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왼쪽 5번째)이 21일 부평국가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비전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1970~80년대 우리나라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부평국가산업단지가 출범 50주년을 맞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부평산단 출범 50주년을 맞아 21일 부평관광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965년 6월 지정된 부평산단은 한 때 국가 수출액의 10%를 담당하고 인천시의 산업황 도심화를 주도했지만, 최근엔 침체된 산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혁신산단으로 선정되면서 부평산단 역시 지역 창조경제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평산단은 외환위기(IMF)를 거치면서 많은 주력기업들이 해외나 지방으로 떠나 국가 수출기지 위상은 퇴색됐지만 여전히 강소산단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기업과 연매출 100억원 이상 강소기업이 부평산단 전체 면적의 54.3%를 점유하고 있으며, 첨단업종 비중도 61.6%를 차지한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선 부평산단 혁신을 위해 △업종고도화를 위한 ‘부평테크시티’ 건립 △혁신환경 조성을 위한 ‘부평ICT비즈니스센터’ 건립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리치플레인’ 건립 등 총 3건의 올해 핵심사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산단공 강남훈 이사장은 “부평산단을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ICT산업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낙후되고 침체된 기업환경을 개선시키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첨단기술과 지식이 융복합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