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노동개혁’과 ‘안보’에 초점을 맞춘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개최되는 새누리당 연찬회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은 물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주요 국무위원까지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 자리에는 당ㆍ정ㆍ청이 모여 노동시장 개혁과 북한 도발 사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내년 총선 대비 전략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상임위원회별 입법 과제와 내년도 예산편성안 등을 놓고 당정 협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당은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와 서부전선 포격 도발 등에 따른 남북 대치국면 및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한 타결안에 대해 정부 측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 이후 열린 남북고위당국자접촉에서 남측 대표로 나섰던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의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2015년 하반기 경제동향’,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은 ‘한국경제의 현안과 진단’,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밖에 내년 4월에 시행되는 20대 총선거를 대비해 ‘총선 룰’ 등 전략을 구상하는 자리도 가질 것으로 보이다. 26일 예정된 자유토론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당은 북한과의 군사갈등 고조로 연찬회 연기를 검토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 급속한 타결이 성사됐고 또 4대개혁 및 경제법안 등 시급한 쟁점 논의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높아 정책 공조를 위한 연찬회를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