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흥민(23)의 주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 사실을 알렸다. 손흥민은 5년 계약, 이적료 2200만 유로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는 7번이다.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긴 손흥민의 주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나세르 샤들리와 무사 뎀벨라가 손흥민의 경쟁자다. 샤들리는 이번 시즌 치러진 3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주전 자리를 공고히 한 상황. 뎀벨레는 기복은 있지만 지난 시즌 13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처진 공격수 자리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에릭 라멜라, 클린턴 은지 등이 주전을 놓고 다투는 중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지만, 주전 자리가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토트넘이 손흥민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데려오면서 그가 레버쿠젠으로 처음 이적할 때 기록한 이적료 1000만 유로의 두 배를 넘어서는 금액을 지급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몸값을 두 배이상 부풀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17득점을 터트리며 ‘차붐’ 차범근의 기록에 근접한 활약을 펼쳤다. 차범근이 세운 분데스리가 한국 선수 최다 득점(19득점)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해리 케인과 호흡을 맞출 공격수의 영입을 준비해왔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 17득점을 터트리며 맹활약한 손흥민을 점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