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300h 5180만∼6370만원…ES350 5270만∼6540만원
렉서스가 1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2016 올 뉴 ES'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1989년 렉서스 브랜드의 출범과 동시에 출시된 렉서스 ES는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175만대 넘게 팔려 렉서스 전체 판매의 24%를 차지하는 모델이다. 한국에서도 2001년 4세대 ES를 시작으로 2012년 9월에 출시한 6세대 모델까지 베스트 셀링 모델의 위치를 다져왔다.
이번에 새로 나온 모델은 하이브리드 차량인 ES300h와 3500㏄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ES350 등 2종이다.
특히 6세대 론칭 때 처음 도입돼 3년간 약 1만1천대 이상 팔린 ES300h는 국내 렉서스 판매의 80% 이상을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모델이다.
렉서스는 이번 '2016 올 뉴 ES'의 가장 큰 특징으로 외관 디자인이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진 것을 꼽았다.
양옆으로 넓어진 그릴이 우아한 느낌을 강조하며 수직으로 늘어난 LED 안개등과 화살촉 모양의 주간 주행등, LED 가 적용된 헤드램프가 잘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표현한다고 렉서스는 설명했다.
또 곡선미를 살린 사이드 라인과 새로 디자인한 알로이 휠, 'L'자형 리어 램프가 조화를 이뤄 넓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렉서스는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차량의 핸들링 성능도 향상했다고 밝혔다.
플래그십 세단 LS[006260]에 적용된 스크래치 복원 페인팅도 도입됐다. 스크래치 복원 페인팅은 자체적으로 탄력을 되찾는 소재를 사용한 도장 기술로 도어 핸들 주변의 손톱 자국이나 세차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래치를 줄여준다.
2016 올 뉴 ES에는 동급 최대인 10개의 에어백이 탑재됐다.
가격은 ES300h의 이그제큐티브, 수프림, 프리미엄 트림이 각각 6370만원, 5590만원, 5180만원이며 ES350의 이그제큐티브, 수프림, 프리미엄은 각각 6540만원, 5680만원, 5270만원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차량 전체적으로 큰 폭의 변화와 향상이 있었으나 한국 고객의 ES에 대한 성원에 보답하고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도 반영해 전체 ES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프림 트림은 이전 모델보다 가격을 인하했다"고 말했다.
렉서스는 이번 올 뉴 ES 출시에 맞춰 '모든 순간이 감동이다'라는 이름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