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파른 엔화 상승으로 변동성이 커진 일본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글로벌 현지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최근 중국발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위험자산의 급락이 가속화 됨에 따라, 일본 토픽스 지수는 6일 연속 하락해 2월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량 역시 급등했고 변동성은 4년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
1일 피델리티자산운용 알렉스 트레비스 일본 주식부문 헤드는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들은 신중한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지만, 일본 자체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개혁 의지, 특히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는 견고하고, 기업들도 실제 배당성향이 상승하고 상호 지분 보유가 감소중”이라고 밝혔다.
트레비스 헤드는 최근 엔화 상승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오히려 현재 변동성을 저평가 장기 매수 기회로 삼을 만 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피델리티 자체 리서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조정은 최근 엔화 강세가 향후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 대비 과도하다”며 “현재 변동성 증가는 장기 투자자들이 좋은 주식을 낮은 가격에 매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