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중개 ‘나나테크’ 대표 증인 채택

입력 2015-09-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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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는 3일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을 다룰 국정감사 증인으로 국정원 해킹프로그램을 중개한 나나테크의 허손구 대표를 채택키로 했다.

국방위는 또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 문제가 된 이탈리아 업체인 ‘해킹팀’ 직원과 접촉한 경위를 따지기 위해 허모 육군 대령과 국방부 자문위원 한 명도 증인으로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사건과 관련,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늑장 보고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김정수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를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찬,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이 같은 일반증인 명단을 채택키로 합의히고, 조만간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 위원들은 2009년 이명박정부 당시에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 때문에 군사공항인 성남 서울공항의 활주로 방향을 틀게 한 국방부 결정을 따지기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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