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캐릭터 아마데우스 조, "컴퓨터 못 하는 게 없는 천재 소년"
마블 코믹스의 새로운 헐크가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아마데우스 조로 정해졌다.
4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마블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라인업을 시도하며 새 만화책인 '토탈리 어썸 헐크'에서 헐크는 한국계 미국인인 아마데우스 조가 맡는다.
아마데우스 조는 마블 유니버스에서 주역으로 처음 등장하는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아마데우스 조는 미국 만화 캐릭터 가운데 드문 동양계 캐릭터이며, 현재 마블 코믹스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계 캐릭터라는 평가도 있다.
육체적 능력이 뛰어난 마블 코믹스의 다른 캐릭터의 보조 역할로 최초 등장했다. 그러나 점차 분량이 늘어나 최근에는 단편 시리즈 한정으로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아마데우스 조라는 이름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서 따온 것이다. 작중 부모가 모차르트처럼 똑똑하게 자라라고 지었다.
그 이름처럼 아마데우스 조는 놀라운 지적 능력을 가졌다. 소년 시절 아마데우스 조는 헐크가 남긴 발자국의 깊이와 각도를 계산해 위치를 파악했다. 또 컴퓨터 해킹 능력도 뛰어나 본 리드 리처드(마블 캐릭터)가 유전자 조작 뮤턴트 내지는 인공두뇌 이식을 의심하기도 했다.
초국적 첩보 기관 쉴드의 표적이 된 적도 있었다. 아마데우스 조가 직접 개발한 듣도 보도 못한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초능력자로 의심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정부에 등록하지 않은 초인은 추적 대상이었다.
아마데우스 조는 뛰어난 지적 능력에 더해 과감한 성품을 가졌다. 조금만 계산이 어긋나도 목숨이 달아날 일도 전혀 주저없이 해냈다. 그렇지만 자신의 두뇌를 지나치게 신뢰하는 나머지 종종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