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 유니온페이와 삼성페이 협력 추진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경쟁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5만원을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니온페이는 알리바바 알리페이와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 UPI(UnionPay International)사의 서비스로 총 150여개국에서 사용 중”이라며 “총 51억장이 발급된 세계 최대 규모의 결재회사로 국내에도 1400만장이 발급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니온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단말기 기반으로 스마트폰 결재가 가능한 ‘퀵배스’ 서비스 확대를 위해 600만대 규모의 단말기를 중국 내에 구축했다”며 “향후 다양한 업종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으로, 삼성페이와의 협력은 중국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페이 확대를 통해 안드로이드 폰 내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차별화 부재로 판매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번 중국 유니온페이 협력을 통해 삼성페이 편의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삼성페이를 통해 타 스마트폰과의 차별화가 예상되며, 향후 스마트폰 분기 2조원 이상의 영업익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