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DA-9801과 같은 파이프라인 성공 시 높은 주가 상승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로 내년 상반기 미국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며 “DA-9801이 상업화가 성공한다면 6억원까지도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의 2015~2017년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4.1%로 예상되며 지난 4~5년간 지속적으로 나타난 매출 감소 트렌드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이다”며 “이는 블록버스터 제품인 스티렌의 큰 폭 매출 감소, CP 운영 강화 등의 영향이 올해 하반기부터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러한 매출 성장은 마케팅 비용과 같이 그 동안 크게 감소했던 판관비의 증가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DA-9801과 같이 글로벌 임상 시험이 예정되어 있는 파이프라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R&D 투자 비용 또한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