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성폭행 혐의 심학봉, 의원직 자진사퇴해야”

입력 2015-09-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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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 감싸기 비판’에 조기 매듭 시도…윤리특위, 오는 16일 징계안 심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연찬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경북 구미갑) 의원에 대해 의원직에서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 소속 원외 당협위원장 연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심학봉 의원은 본인의 잘못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이는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면서 “동료 의원들이 설득해서라도 사퇴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인 정수성 의원에게도 “이 문제는 빨리 결정해야 한다”면서 국회 차원의 공식적인 절차가 마무리되기에 앞서 자진사퇴를 유도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원유철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정기국회 대책회의 중 예정에 없이 입장해 심 의원의 인근 지역구인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에게 심 의원의 자진사퇴를 권유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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