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상한가] 한컴지엠디, 中 진출 소식에 上…동부건설ㆍ뉴프라이드 上 행진

입력 2015-09-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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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상장법인 2개, 코스닥 상장법인 7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동부건설은 전일 대비 29.97%(4750원) 오른 2만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매각 절차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인수전에는 국내 중견기업과 중국 건설업체 등 5~6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동부건설의 매각가액이 약 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 4일 변경상장 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 중이다. 동부건설우(종가 2만원)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뉴프라이드(종가 2460원)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지난 7일 중국 현지 면세점에 500여품목, 150억원 규모의 한국 화장품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힌 뒤 투자심리가 크게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뉴프라이드는 100% 자회사인 뉴프라이드코리아를 통해 중국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 세계 최대관광타워로 알려진 중국 중원복탑 내에 운영돼 오던 기존 면세점을 프리미엄급 한국식 면세점으로 개조해 한국 화장품과 의류·잡화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뉴프라이드는 상품전시와 판매를 위해 차바이오F&C, 닥터오베론, 네이처셀, 한국화장품, 엘에스화장품 등 30여개 업체와 계약했고 추가적으로 국내 유명 브랜드와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한컴지엠디(종가 2980원)도 상한가 반열에 올랐다. 중국의 핑항 테크놀로지와 수출 계약을 맺고 모바일 포렌식(과학적 증거 수집ㆍ분석기법) 사업을 중국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견인했다.

한컴지앤디는 한글과컴퓨터의 관계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컴지엠디는 모바일 포렌식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제품을 중국에 판매한다. 중국은 최근 세계 모바일 시장 내 점유율이 급증하고 제품에 대한 포렌식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제미니투자(종가 425원), 다믈멀티미디어(4190원), 지어소프트(1455원), 부방(종가 6780원), 원풍물산(1만350원)도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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