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북한 내 지하자원 개발 투자사업의 대부분은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10일 통일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 자료를 인용, "외국 기업의 북한 지하자원 개발 투자 사업은 총 36건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계약체결 외국기업 상대국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중국 투자가 3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북한이 중국 등 외국기업과 체결한 지하자원은 금, 은, 동, 아연, 철, 몰리브덴, 마그네사이트, 무연탄, 갈탄 등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중국 등 외국의 (북한) 지하자원 개발 투자 방식은 대체로 시설, 장비 등을 현물로 투자하고 광산물로 상환받는 구상무역방식 또는 광산 운영과 채굴권을 북측이 보유하는 합작 방식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