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5-09-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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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4% 감소한 6조4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70만원에서 159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은 51조 27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는 59.1%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한 3조4700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 PC용 DRAM 4Gb 고정가격은 전분기 대비 25.3% 하락할 전망이지만, 고부가가치 모바일 DRAM 비중 확대와 20nm 공정 전환에 따라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IM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1% 감소한 2조2600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9.6% QoQ 증가한 8000만대로 예상되지만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DRAMㆍLCD 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경쟁 격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6조2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1분기까지 DRAM과 LCD TV 패널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내년 2분기 DDR4, UHD TV 대중화로 DRAM과 LCD TV 패널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8GB SSD 소비자 가격이 6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SSD가 HDD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면 SSD향 NAN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25조64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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