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히어로] 리노스, 패션·IT 눈부신 성공 힘입어 화장품 등 신사업 도전

입력 2015-09-15 11:02수정 2015-09-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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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매각 신규사업 추진동력 확보

▲이웅상 리노스 대표이사
패션ㆍIT 사업을 영위하는 리노스는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4% 신장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키플링과 이스트팩을 바탕으로 하는 패션부문의 경우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쇼핑몰앱 오픈 등 온라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한 키플링, 이스트팩의 매출이 안정적 성장을 견인했다. 디지털 무선통신 솔루션의 IT부문도 경찰청 사업과 9호선, 신분당선 등의 열차무선통신시스템 프로젝트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패션부문은 프리미엄 유통망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IT부문에서는 올해 7월 수주한 경찰청 프로젝트와 이미 수주한 열차무선통신 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패션 비즈니스, 10개년 연평균 19% 성장세 = 키플링과 이스트팩 브랜드로 대표되는 리노스 패션(Fashion&Brand)부문은 지난 2003년 키플링에 이어 2009년 이스트팩을 론칭, 두 브랜드 모두 백화점ㆍ면세점ㆍ아웃렛 등을 통해 각각 100개 이상의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업 시작 이후 연평균 19%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키플링은 한국 고객의 선호도에 맞춘 상품인 SMU(Special Make Up-특별주문제작)와 정품 인증 액세서리인 바나나링 제작 등으로 병행 수입 제품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학교, 여행, 여가생활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한류열풍으로 중국인들이 한국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면세점 내 키플링 구매 증가에 따라 면세 부문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기존 백화점 등의 꾸준한 성장세와 더불어 온라인 몰 강화 등 유통채널 다변화를 통한 공격적 영업활동으로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IT 비즈니스, 경찰ㆍ소방방재청 등 주요 정부기관 중심 무선통신망 구축 = 리노스 IT부문은 무선통신에 필요한 제반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통신솔루션을 국가재난안전통신망ㆍ경찰ㆍ소방 등의 정부 공공기관과 지하철ㆍ공항철도ㆍ경전철 등의 열차무선통신 분야에 제공한다.

지난 2002년부터 서울ㆍ경기 및 5대 광역시 지방경찰청(대전, 대구, 광주, 부산, 울산)의 무전망 및 고속도로 순찰대의 무선통신망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의 긴급상황 대응력 강화 및 민생치안 확보에 기여해 왔다.

올해 7월에는 51억원 규모의 ‘경찰청 노후 휴대용무전기 교체 사업’ 계약을 체결, 주요 경찰청 및 경찰청 산하기관과 고속도로순찰대의 휴대용 무전기를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리노스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통합지휘무선통신망(현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과 확장 1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10월 중 국민안전처의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자 선정 계획에 따라 해당 사업 참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향후 화장품 사업 등 지속성장 가능한 신규사업 진출로 사업구조 재편 = 리노스는 지난 7월 자회사 드림씨아이에스 지분(발행 주식수의 70%, 7만415주)을 중국 대형 CRO 업체인 홍콩 타이드타이거 메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절차 완료 시 이에 따른 매각 차액은 약 140억원에 달한다.

해당 매각 자금으로 리노스는 브랜드 유통 등 핵심 사업분야의 집중력을 강화하는 한편 화장품 신규사업으로 해외 시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웅상 리노스 대표이사는 “기존 핵심사업들의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화장품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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