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중국 룽칭물류 인수로 2016년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룽칭물류의 지분 71.4% 인수를 통해 글로벌 부분에서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룽칭물류 인수 효과는 2016년부터 온기로 반영돼 매출액은 전년대비 38.9% 증가한 1조8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룽칭물류는 콜드체인(어류,육류,청과물 등의 신선한 식료품을 배송하는 사업)과 화학물질 운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콜드체인 시장은 2000년 이후 연평균 26%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1인당 소득이 향상되면서 냉동/냉장식품 소비가 늘고 있고, 선진국 대비 식품의 가공 및 보관의 부가가치가 낮기 때문에 향후에도 중국의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택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고, 룽칭물류 인수를 통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 점은 주가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