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중인 포스코 주식 전량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통해 매각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삼호중공업은 장 종료 직후 보유중인 포스코 주식 130만8000주(지분율 1.50%)를 매각하기 위한 기관 투자자 사전 수요조사에 돌입했다.
한 주당 할인율은 이날 종가(18만1000원)대비 2%~ 4.9% 할인된 17만2130원에서 17만7380원 사이 밴드에서 결정 될 전망이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대우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블록딜이 성사되면 현대삼호중공업 2300억원 규모의 현금화에 성공한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이번 포스코 지분 매각은 조선업황 부진에 따른 불확실성 대비 등 재무 건전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