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제일기획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영업총이익 2246억원(YoY +19.5%), 영업이익 266억원(YoY +16.2%)으로 전망돼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98억원에는 다소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탑라인이 비교적 컨센서스에 근접하는데 반해 이익이 상대적으로 약세인 이유는 Iris 인수 후 해외영업의 마진 정상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고, 국내 광고경기도 메르스 여파 이후 완벽한 회복세를 보이진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고성장세를 보인 것은 주목할만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연결 영업총이익은 지난 5년간(2009~2014년) 연평균 19.0%의 고성장세를 이어 왔다”며 “글로벌 광고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동기간 4~5%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되지만, 어닝시즌을 전후로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