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전창진 전 감독에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입력 2015-09-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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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연합뉴스)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프로농구 전창진 전 감독이 앞으로 프로농구와 인연을 끊게 됐다.

프로농구연맹(KBL)은 25일 “전창진 전 감독에 대해 재정위원회를 열고 무기한 KBL 등록 자격 불허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KBL은 전 감독이 지난 5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감독 재임 기간에도 규칙 위반으로 벌금을 받는 등 KBL 구성원으로서 자격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은퇴 선수 박성훈도 같은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두 사람은 KBL을 구성하는 모든 지위의 자격에 대해 제한을 받는다.

한편, KBL은 지난 7월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원주 동부에 지명된 후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다쿼비스 터커와 그의 에이전트에 대해서도 자격 상실 징계를 내렸다. 또 지난 외국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 중 징계를 받은 에이전트 소속 6명에 대해서는 에이전트 교체 없이는 KBL에 등록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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