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송 세븐데이즈…이정 하동균 “서재호 기뻐할 것”

입력 2015-09-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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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폐소생송')

그룹 세븐데이즈가 심폐소생송을 통해 부활했다.

26일 첫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서는 가수 린이 심폐소생사로 등장해 ‘내가 그댈’이라는 곡의 소생에 성공했다.

원곡자로 세븐데이즈의 이정, 하동균이 등장했다. ‘내가 그댈’은 세븐데이즈의 데뷔곡이다.

2002년 세븐데이즈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이정과 하동균은 함께 활동했던 고(故) 서재호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후 더 이상 세븐데이즈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정은 “자신들의 데뷔곡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 돼 기쁘다”며 “다시 이 노래를 부르게 될 줄은 몰랐다. 하늘에 있는 재호도 기뻐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하동균은 친구의 이름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심폐소생송’은 가요계의 숨은 명곡을 재조명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 오후 4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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