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커크(30ㆍ미국)가 2015 프레지던츠컵 출격 준비를 마쳤다. 커크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으로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 무대를 처음 밟는 그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1개 대회에 출전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톱10에 3차례 진입했고, 톱25에는 7차례 들었다. 시즌 종반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했지만, 상위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불발됐다. 상금순위 35위(236만9326달러ㆍ약 30억원), 세계랭킹은 27위에 올랐다.
1985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커크는 현재 조지아주 세인트 시몬스 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그의 가족은 커크의 중간 이름 브랜든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가 골프대회에 처음 출전한 것은 8살 때로 150야드 규모의 3홀 코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 인생에서 잊지 못할 순간은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브렌든 토드, 케빈 키스너와 팀을 이뤄 2005년 NCAA 내셔널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다.
2007년 벤 호건 어워드에서는 대학부 최고의 골퍼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지난 5월 콜로니얼에서 열린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우승으로 호건 어워드 수상자 중 최초의 우승자가 됐다.
크리스 커크는 2007년 프로 전향 후 2008년부터 3년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지금의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했으며, 2010년 포트 스미스 클래식에서 프로 첫 우승을 거뒀다.
커크는 이후 녹스빌 뉴스 센티넬 오픈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이듬해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루키 시즌이던 2011년 바이킹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커크는 PGA 투어 통산 4승, 2부 투어 웹닷컴 투어에서는 2승을 거뒀다. 그의 장기는 위기에서 더 강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샌드세이브율 1위에 올랐을 만큼 벙커샷도 잘한다.
현재 그가 사용하는 클럽은 캘러웨이 그레이트 빅버사(9도) 드라이버와 타이틀리스트 915 FD 페어웨이우드, 캘러웨이 BB Alpha 815 하이브리드, Apex 유틸리티, RAZR X 머슬백 아이언, 프로토 타입 퍼터, 타이틀리스트 프로V1x 골프공이다.
커크는 또 스릴을 즐기는 편인데 조만간 스카이다이빙과 번지점프에 도전할 계획이다. 해변에서 노는 것도 좋아해서 카약과 패들보드, 그리고 낚시를 즐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라자냐이고, 가장 좋아하는 책은 존 그리샴의 ‘브로커’이다.
한편 커크는 4일 오후 4시 20분 대한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