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추정치는 50조2892억원,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99%, 영업이익은 62.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을 50조9460억원으로 예상했고, 신한금융투자는 50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각 사업 부문별로는 IM부문의 영업익이 2분기 2조7600억원에서 2조2000억원 대로 내려설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갤럭시 노트5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놨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부문은 전 분기(영업이익 3조4000억원)보다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던 시스템LSI 부문도 2분기 이후 흑자로 돌아서 반도체 부문 실적에 힘을 보탠 것으로 추정된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지난 2기 흑자(영업익 2100억원)로 돌아선 데 이어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CE 부문엔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외에도 프린터솔루션, 의료기기 실적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