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KDB대우증권 인수전을 함께 할 자문사를 선정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대우증권 매각 입찰과 관련한 인수 자문사로 모건스탠리와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회계자문은 삼정KPMG에, 법률자문은 김앤장에 맡겼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우증권은 자본총계가 4조3049억원으로 NH투자증권(4조4954억원)에 이어 증권업계 2위다.
덩치뿐 아니라 103개의 전국 영업점을 갖췄고 투자금융(IB)사업과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메가톤급 매물’로 평가된다.
주요 인수 후보자로는 KB금융과 미래에셋그룹, 한국금융지주, 신한금융투자, 중국의 금융그룹인 시틱(CITIC)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의 보통주 43%(1억4048만1383주)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777만8956주)를 묶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