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김새론, 잘 자란 성인 여배우의 내공... "진한 감정연기 압권"

입력 2015-10-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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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배우 김새론(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 김새론의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가 화제다.

6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2회 방송에 등장한 김새론은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부터 씩씩하고 억척스러운 모습까지 캐릭터의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열연했다.

극 중 은수는 죽마고우인 진형우(남주혁 분)와의 풋풋한 로맨스와 형우를 사이에 두고 절친한 친구인 백상희(김보라 분)와의 미묘한 삼각관계를 그리는 등 다소 복잡한 캐릭터로 드러났다.

대개 드라마는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 전 아역 배우들이 극 초반을 이끌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 전개다. 하지만 ‘화려한 유혹’은 독특하게도 1회에서 성인 연기자들이 먼저 등장한 후 몇 차례 회상 장면을 제외하고 2회부터 본격적으로 아역들을 배치했다.

주상욱, 최강희, 차예련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던 첫 회만큼이나 아역들의 흡인력도 대단했다. 김새론은 극 중 최강희의 어린 시절을 맡았다. 성인 신은수와 이질감 없는 연기에 김상협 감독도 그 싱크로율을 인정했다.

그간 영화 '여행자', '만신', '아저씨', '도희야', 드라마 '하이스쿨: 러브온'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은 김새론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다양한 캐릭터와 연기력를 선보여 왔다. 특히 최근 출연했던 '눈길'에서는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소녀 강영애로 분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깊이 있고 성숙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김새론은 이 활약으로 지난 달 18일 열린 제24회 '중국 금계백화장 (China Golden Rooster & Hundred Flowers Film Festival)'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새론 '아저씨'에서 본 것처럼 마냥 어린 아이인줄만 알았는데 진짜 여배우로 성장했다", "김새론 연기는 이제 믿고 본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항상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를 보여준다", "소녀 감성부터 성숙한 연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새론의 열연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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