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조희팔
(사진=SBS 방송화면)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재조명된 4조원대 사기꾼 조희팔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사기 피해자만 3만여명, 이로 인한 자살 피해자만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사건의 진상을 중국 현지에서 추적했다.
조희팔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말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의료기 재임대 사업과 기업차원의 재테크 사업이라는 명목의 유사수신 행위를 벌였다.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금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도주한 바 있다.
경찰 추산으로 피해액만 4조원에 달하고 피해자는 역시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한 자살 피해자만도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난 2012년 조희팔이 돌연 중국에서 사망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 역시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장례 동영상과 사망 서류를 근거로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 지었다. 그러나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도 끊이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몽타주 전문가는 조희팔의 사진을 두고 “시신과 생존 모습이 거의 동일인물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눈·코·입 비율이 일치하지만 눈과 이마, 귀가 보이지 않아 100%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