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디엔에프에 대해 내년 성장폭이 최근 2년간 대비 둔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에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8.9% 성장이 지속되지만 2014~2015년에 비해서는 성장폭의 감소가 예상된다”며 “2014년과 올해에는 삼성전자에 3가지 품목을 각각 100억원이상 대규모 납품해 성장폭이 기대치보다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DPT용Precursor(Double Patterning 공정에 사용되는 전구체)’, ‘High-K(Capacitor 고유전막 재료)’, ‘HCDS(절연막 형성에 사용되는 전구체)’를 각각 100억원 이상 규모로 납품하면서 2013년까지 미미하던 성장폭이 급등했다”며 “올해에도 삼성전자의 D램 미세화, 3D낸드 투자 덕분에 성장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도 지난해 초 9000원부터 올해 5월~7월에 반도체 장비·소재주가 주도주가 되면서 2만9750원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1만9000원대로 조정 받은 상황”이라며 “현재 주가는 변곡점으로 주가 레벨업을 위해서는 품목과 고객사의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